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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바다 컴퓨터가 고장나고 아이폰은 한번 밀고. 어지럽고 정신없다. 바다를 보고 싶은 것과 바다에 잠기고 싶은 것은 너무나 아주 크게 다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짧음 적고 싶은 말이 너무 날이다. 심장이 벌렁거려서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은 기분이라니! 하루는 참 상대적이야, 오늘은 그냥 차에서 자면서 보내는 무료한 날일 수도있었는데 말이야! 아! 더보기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1. 언제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있어 컴퓨터 앞에 앉으면 왜 멍해지는 걸까. 몇 번이고 되뇌었던 말이 허망해지는 순간들이 이렇게 온다. 내가 쓰는 글에는 ‘나, 생각’이 많이 들어간다. 초등학교 일기를 쓸 때 선생님은 나, 오늘 이라는 걸 지워버린다고 했었는데 내가 만난 사람들이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필요 없는 것이라고, 규칙이라고 그러던데 중요하니깐 계속 쓰고 있다. 나는 적당한 것을 모르는 바보과의 사람이다. 열을 너무 올릴 때가 있고, 말을 너무 많이 할 때가 있고, 너무 많이 할 때가 있다. 몇 년 전부터 들어오던 말이라 매번 생각하지만, 흑과 백 사이의 회색지대가 있다는 것, 그 것 말고도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는 것이 마음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렵구나, 사는 건, 변하는.. 더보기
바다 1. 바다에 다녀왔다. 있던 일정 모두 제끼고 바다에 다녀왔다. 집에서 눈을 뜨자마자 씻고 옷 입고 출발했다. 이 무계획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지난 밤 계획속에서 일어난 것이다. 카페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바다를 제일 잘 볼 수 있는지. 제일 멀리 나가 사람들 밖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딘지 모두 찾고 준비한 일이었다. 하지만 밀물 썰물을 생각하지못해 저녁 늦게 바다를 가까이서 봤고, 날씨를 생각하지 못해 따갑게 내리는 눈을 맞았다. 2. 저 수평선 가까운데를 봐야 바다가 어른거렸다. 눈이 뿌연 것인지 바다가 뿌연 것인지 너무나 아득하게 느껴지고 아련했다. 그래도 거기 있구나, 너 거기에서 오고있구나 아 끊임없이 계속해서 너는 거기에 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 너는 거기에서 .. 더보기
지금은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새벽에야 바다를 보러가겠다고 결심했다. 사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데, 매번 찾으려는 곳인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지 직접 가겠다 라는 것이 없었다. 지금 열차를 타면 마니가 있는 산본에 가서 마실에 있다던가, 학교에 가서 새내기교양학교엔가 참여할텐데. 라고. 이 정지되어있는 몸뚱아리를 싣고 어서 바다로 향하게 할 열차가 왔으면. 시속 70km로 인천과 경기도의 경계를, 너무나 멀지만 사실 너무나 가까운 그곳으로 가는 열차가 왔으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리뷰/ 진링의 13소녀, 난징(금릉)십삼채, The flower of war 1. 비위가 약하다. 아니, 그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들을 보고 도저히 비위의 강도를 따질 수 없다. 전쟁이란 어찌나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슬프고 무차별적인지. 2. 그러니깐 염병 군대고 나발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성적쾌락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전쟁과도 같은 극한(일명 이성을 가지고는 할 수 없다는 그런) 상황에서 남성의 욕구가 제한됨, 그리고 그것을 '풀어줘서' 보다 원할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라는거냐. 매춘부는 당해봤으니깐 괜찮고 애들은 안돼? 차라리 그 대사가 더 적절하지. "아이들은 살아돌아올 수 있어. 하지만 살아돌아와도 그건 사는게 이니아. " 그니깐 그거 열나게 폭력적이고 폭행이고 상처고 트라우마고 피해라니깐? 자궁있어서 임신해야하는거면 성.. 더보기
1월의 마지막 내 마음 가운데에 바다를 두자. 언제 어디고 갈 수 있게 마음안에 바다를 두자. 그곳은 안개에 둘러쌓인 곳. 안개에 가린 사람은 형체를 잊어버리고, 여러개의 조각으로 나뉘는 곳. 쓰러진 자의 몸은 어느새 더미가 되고 풍경이 되어 스쳐지나가게 되는 안개가 있는 곳. 그곳에 바다를 두자. 언제 어드매고 갈 수 있고 끝없는 지평선에 끝없는 깊이를 가진 그러한 곳에 그러한 바다를 두자. 더보기
FOOLISH 1. 많은 생각과 후회가 교차하는 지금이지만, 지금에와서 할 수 있는 것은 그 때의 상황을 바꾸는 것도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 그러한 일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쩌겠어. 지나간 일인걸, 이제부터 그러지 말아야지. 2. 초등학교 일기에서는 나는, 오늘 이라는 것을 빼게 하던가? 하기야 내가 쓰는 일기고, 그날 쓰는 것이 일기니깐 그러겠지. 3. 이 마음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 하면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글을 받아적으면 뭔가 올라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만 나게 한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으니. 4. 절대적이고 영구적인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를 봐야했고, 오늘이 중요했고, 이제 올 1분이 중요했다. 그런데 그랬던 나는 지금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더보기
1.27 주어를 주여라고 본다거나 자산을 자살이라고 본다거나 오늘은 크게 앓았는데, 정신또한 그런듯 ㅠㅠ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이 다르게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일듯 으어유ㅠㅠ 더보기
주어 아직 나 살아있어 이렇게 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