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임
알코올이 몸 속에 흡수 되었기 때문에, 새벽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다. 라고 하는 말들을 실은 싫어한다. 그 사람의, 나의, 진심이 왜곡되고 숨겨질까봐.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 일을 위해서, 그 순간을 위해서, 누군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했기에,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열심히, 자기관리하면서, 끊임없이, 잠깐 숨 돌리고는 다시, 살아야 하는데 이유가 있다. 동지를 찾고자,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가, 그러나 내가 만나는 모두에게 그런 '기대'를 가진다는 것은 욕심이고, 넘쳐버린 욕망이다. 그러니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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