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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리뷰/ 진링의 13소녀, 난징(금릉)십삼채, The flower of war

1. 비위가 약하다. 아니, 그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들을 보고 도저히 비위의 강도를 따질 수 없다. 전쟁이란 어찌나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슬프고 무차별적인지.

2. 그러니깐 염병 군대고 나발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성적쾌락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전쟁과도 같은 극한(일명 이성을 가지고는 할 수 없다는 그런) 상황에서 남성의 욕구가 제한됨, 그리고 그것을 '풀어줘서' 보다 원할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라는거냐.
매춘부는
당해봤으니깐 괜찮고 애들은 안돼?
차라리 그 대사가 더 적절하지.

"아이들은 살아돌아올 수 있어. 하지만 살아돌아와도 그건 사는게 이니아. "

그니깐 그거 열나게 폭력적이고 폭행이고 상처고 트라우마고 피해라니깐?

자궁있어서 임신해야하는거면 성대있다고 가수해야하냐?

3. 영화를 잘 만들긴 했다. 아니라고 하지만, 일본군을 마치 악마와도 같이 연출한 분장과 그들도 인간이라는 일말의 동정심, 하지만 군인이고 무자비함 이라는 걸 마지막에 남겨두는 치밀함.
주연으로 나오는 크리스찬 베일은 관찰자입장이자 감동하고 감화된 인물로써의 구세주같지만 자신의 사익이 우선되는 인물로 초반에 설정하고, 일반적 미국적임의 특색( 암 아메리칸! 온뤼 잉글리쉬, 머니!) 을 보여준다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감동의 순간 이후^^
중국인은 영웅이여. 어린애들부터 어른까지ㅋ속깊고ㅋ 사회적약자래도 그들은 누구보다 정많고 정의감 넘치는 대인배다ㅠㅠ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초큼

영상미를 너무 잘하셨어요. 비위 상해서 지금도 속이 뒤집히고 있지만 캡처의 욕망이 막... 그랬다고.. 속도를 이용해서 순간을 잡는 장면이나, 구도를 사용한 감정선이 아주 뛰어나 중간에 안 멈추면서 봤으면 난 지금 정신이 사라졌을듯.

4. 아 근데 처음에 주인공같이 나오는 소녀가 말하는데 한국인인줄 알았네;; 난징대학살인데 뭐지? 이건 누구 관점이라는거지? 요래

5. 키노의 여행을 정주행하고, 나는 무슨 꿈을 꿀까 기대하다가 다음 영화를 보던 중 파일정리의 시급함때문에 잘못(omg.. big mistake)해서 영상을 틀었는데ㅠㅠ 힘든데ㅠㅠ 전쟁인데ㅠㅠ 계속 강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욕이 막나오게 싫은데ㅠㅠㅠㅠㅠ내용은 궁금해ㅠㅠㅠㅠ 정지를 못하겠어ㅠㅠㅠㅠㅠㅠ 망알 張藝謀(장이머우or장예모)

6. 그나저나 '유모' 역할을 맡으신 니니라는 배우는 너무 예쁘다고.. 그렇다고.. 언니 너무 예뻐ㅠㅠ 근데 신인배우라 정보가 엄슴. 영화 스틸샷으로 올라오는건 뭐랄까, 팜므파탈 이미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싫음ㅋ 그녀가 가진 건 외모나 알 수 없는(이게 정복욕을 불러일으킨 이라고도 해석된다는 걸 최근에 앎) 묘한 것이 아니라, 그녀만의 표현방식이라고 해야할까, 자기만 생각하는 것 같으면서 전체를 보고 생각하고 하는 것들.
그리고 조소랑 담배필 때가 넘치게 좋다고..
한 팬이 말했습니다.

7. 영문판, 한글판, 한문판 하긴 원문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지만 그놈의 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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