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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1월의 마지막


내 마음 가운데에 바다를 두자.
언제 어디고 갈 수 있게
마음안에 바다를 두자.

그곳은 안개에 둘러쌓인 곳. 안개에 가린 사람은 형체를 잊어버리고,
여러개의 조각으로 나뉘는 곳. 쓰러진 자의 몸은 어느새 더미가 되고 풍경이 되어
스쳐지나가게 되는 안개가 있는 곳.

그곳에 바다를 두자.
언제 어드매고 갈 수 있고
끝없는 지평선에 끝없는 깊이를 가진
그러한 곳에 그러한 바다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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