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9.12 수료/Essay

잡소리 같은데 에세이에 10g은 들어가야 하는 것들

시선, 매체, '남들', 공동작업,

방황만 했다면 슬프겠고 성장만 했다면 어이없고 공부만 했다면 기가 차다.
이것 '만' 하면서 파고들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가지의 가지들 속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것을 찾았다. 따갑게 느껴져서 괴롭던 '시선'도, 부딪히거나 맞딱드리기 싫어 피하기만 했던 '친구'도, 돈 많은 30대의 백수를 장래희망이라고 했던 막연함도, 대학만이 살길은 아니지만 도대체 어딜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학을 생각하던, 이제는 배움의 길은 끝이 없으니 난 뭘 하고 싶은지 더 고민하게 된 나도. 모두 Hub가 있기 때문에 생각나는 질문이고 풀리게 될 해답이다.

다.

-눈에 보이는 것 단어 그대로 가지고 와 보여주는 것이 '영상'은 아니다.
-너는 요새 무슨 책을 읽니?=너는 요새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니.
-나에게 '남'이란 존재란.




주변을 의식하는 것에서 둘러볼 수 있게되는 것.
:상대방의 말을 100% 작업에 이야기에 반영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수용하고 반영해도 괜찮고 아예 아무것도 반영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건 내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캐치스코프들의 말=진리=내 말은 가치없음=주니어 1학기 첫 가사에 첫 코멘트를 받은 후 가사를 찢어버렸다.

선택했다. 영상을

해본 것을 더 해보라는 권유-뭐든 1년은 해봐야 나한테 남는 것도 있고 그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않다-매체를 왜 바꿔야 하나, 필요도 이유도 없다. 만들고 싶은 영상이 있다. (그러나 왜 영상으로? 라는 질문은 없었다.)-나는 왜 영상을 만드는 것일까, 글, 디자인, 노래 도 있는데-영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테이프 안에 담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담으려고 하는 것은 주변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와 마음과 생각이다.-영상보다는 글! 이 더 전달이 잘 된다.-안된다고 포기하려 하는 걸까?

나에게 주변 사람 혹은 타인은 무엇?
영향력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 아예 모르는 사람은 타인. 타인은 대게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주니어들이나 길찾기들이 되더군. 영향력있는 사람은 나와 작업을 해봤거나 대화를 해본 사람들.

끈덕지게 혹은 미쳤다. 라는 표현을 쓸만큼 무언가에 집중해본 적이 있었나.
없다.
지속성. 윤호섭 교수님의 끝까지와 이언희 감독님의 화살표.
어금니가 으스러지도록 물고 있지 않아도 이가 시릴정도로 물고 있는 페미니즘은 나에게 무엇이냐. (pink haja-캐치스코프 107모임-페미니즘 공부모임)

'2009.9.12 수료 >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1-1  (0) 2009.08.05
essay 1차  (1) 2009.07.21
구상. 더하기 잡생각  (0) 2009.07.01
연탄재  (0) 2009.06.24
에세이 [중구난방 편]  (0)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