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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12 수료/Essay

에세이 [중구난방 편]

에세이

도미노, identify

손가락으로 툭 쳐버리면, 그동안 내가 만들고 있던 것들이 스르르 쓰러진다. 그것이 고의든 실수든 간에. 무너지는 것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체력, 관계, 정신, 마음 까지도.
시끄러운 일이 없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무일 없이 학기를 보내기엔, 내 주위가 너무 컸다.

시간을 돌리고 싶어 초침과 분침을 마구마구 돌려본다. 그런다고 시간이 돌아가는 것도 돌이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 시계를 따라가는 내 손가락을 따라가다 내 눈과 내 머리가 어지러움을 느낄 뿐이다.

방학 중 (12~2월)
[방 안에서]
 공부하는 것. 끈기.
- 더욱 더 즐거움. 나는 할 수 있다.
- 방학 때 해 놓은 것이 이리 좋을 줄이야. 기대만발
- 공부모임의 시작. 밤비와 유메에게 말을 걸다.
- 부푼 꿈.
일본어 책 & 영화보기
공부는 어려워
지속성을 가지기
지속성에서 온 용기 ( 글로비시 캠프 & 방학 중 프로젝트 )

3월
[아드득 바드득 어떻게든 할꺼야]
새로운 시작. 그러나 차분해야되.
페미니즘 공부모임 시작 ( 우리는 '같이 공부' 하는 것이다. )
우리(밤비, 유메)는 먼저 준비했을 뿐이지 우리가 먼저 이끌거나 하지 않을꺼야.
재미있는 공부 ! ( 정리하자, 필기의 방법 )
차분함을 가지잔 말이야 ! ( 학습계약서 & earth hour 촬영 중 카메라 부상 )
도대체 자유가 뭐야?
더 잘할꺼야. 아득바득

4월
[차분함 자리잡기]
우리 같이 해봐요 ( 공부모임 시작 )
여성영화제, 전시회 ( 카쉬전 ),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되 ! ( 북카페에서 매일 책을 빌렸던 것 )
그런데
도대체
뭐가 문제지?
영화보기 ( 시나리오의 3번째 엎어짐 )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그런데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나?
( 리빙 리터러시 )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대학은 가야되는 것? 엄마의 말씀이란..
서밋을 위하여 !

5월
[말하기, 늘어지기, 버릇들기]
시나리오를 위한 글에 인쇄버튼을 누른다는 것.
서밋이 다가온 다 아.아아아.... 열심히 해야되.
홈 스테이 결정
전환점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는 것이 책을 보는 것이 무슨 의미? 우리는 왜 여기에 모여있는거야!
지쳐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 이대 탈경계 인문학.
그러나 저러나, 나는 왜 카메라를 들고 있더라?

6월
[그러나 벗어나지 않았던 것]
뜨악! 서밋이다!!!!!!!!!!!!!!
영화 촬영하는 것. 조급조급. 너희들은 촬영하니? 그치만, 난 지금 더 쓰고 있어.


서밋
페미니즘 공부모임
이대 탈경계 인문학
개인 프로젝트
애전별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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