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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8월 3일


제목: 오늘의 득템




사진을 찍어놓고 새삼 알게 된건데 사진들이 걸려 있는 사진들이 죄다 앞을 보고 있다. 자칫하면 눈을 마주치거나 풍경 속에 숨어버리거나 하기 좋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이 진짜라고 믿는게 피해의식인 것 같다. 


제목: 훔쳐보기



나무들만 보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싶다가 그 뒤에 나오는 아파트들이 보인다. 사실은 눈으로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이다. 난 나무만 보고 있으니깐. 하지만 사진을 찍어야 보인다. 그래서 조금 더 팔을 올리거나 옆으로 틀거나 하면서 그걸 어떻게든 안 보이게 해보고 싶은거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USB 같은데 실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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