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고 싶어 글쓰고 싶고, 글 쓰고 싶으니깐 하면서 징징 거리기를 매우 오래되었는데, 정작 뭘 쓰고 싶었는지 잃어버렸다.
잊어버렸으면 생각이라도 날 것 같은데, 생각같은 건 나질 않았으니 잃어버렸다.
손에 힘을 뺴고, 정신 나가게 하는 노래 듣고, 비는 억수같이 오는데 우산은 거지같고. 오, 시원스레 비나 맞아볼까 하는데 감기걸릴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는 억수같이 오고 뼈 소리는 우수수. 우드드드득
깨달음도 자성도 자숙도 없었고, 앎도 배움도 없었던 것 같고
변명과 아픈거랑 병원이랑 신경쓰이는 스트레스랑 알바ㅗㅗ 알바ㅗㅗ오
퀴어캠프갈꺼랑 산본에서 촬영한거랑
이런 방학이었다고
책을 조오오오오오올ㄹㄹㄹㄹ라 읽지도 않고 영화를 보지도 않았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